성명서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출근은 약속이었지만, 퇴근은 보장되지 않았습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61
  • 게시일 : 2025-08-05 16:05:00

출근은 약속이었지만, 퇴근은 보장되지 않았습니다

 

“예상할 수 있는 일들을 방어하지 않고 사고가 나는 것은 결국 죽음을 용인하는 겁니다. 법률적 용어로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닙니까”

 

지난 7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반복되는 산업재해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며, 국가의 책임과 기업의 무책임을 분명히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그 발언이 있은 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일터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올해만 네 번째입니다.

 

포스코이앤씨에서 또다시 발생한 끼임 사고로 한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과 동료 노동자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 1월의 추락 사고, 4월의 붕괴 사고, 그리고 어제의 끼임 사고까지. 무고한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반복적으로 희생되고 있습니다.

 

사측의 사과, 전면 작업 중지 선언, 대통령의 대책 촉구까지 있었지만, 현장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산업재해는 더 이상 예외적인 사고가 아닙니다. 반복된 무책임과 구조적 방치가 만든 참사입니다.

 

누군가의 책임 회피 속에서 누군가의 죽음이 계속되는 사회라면

그 사회는 반드시 변해야 합니다.

 

대통령의 발언은 산업재해를 구조적 문제로 인식하겠다는 선언이자,

국가가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약속입니다.

 

이제 그 약속을 실행해야 할 때입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모두가 나서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는 이 비극을 끝내기 위한 책임 있는 감시자가 되겠습니다.

 

정부의 산재 전담 수사팀 신설을 시작으로, 기업의 반복된 책임 회피와 현장의 허술한 안전 관리가 철저히 조사되도록,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기업의 이윤보다 노동자의 생명이 우선되는 사회, 누구도 일터에서 죽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출근한 노동자가 퇴근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당연한 세상을 위해 행동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산업재해로 세상을 떠난 모든 노동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2025년 8월 5일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