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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대표, 더불어민주당-대한상공회의소 정책간담회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79
  • 게시일 : 2025-09-08 11:26:05

정청래 당대표, 더불어민주당-대한상공회의소 정책간담회 인사말

 

□ 일시 : 2025년 9월 8일(월) 오전 10시 30분

□ 장소 :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

 

■ 정청래 당대표

 

여러분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청래입니다. 엊그제 중소기업중앙회도 방문했는데 우리 사장님들이 정청래 당대표가 잘 웃는데, TV에서는 웃는 모습을 못 봤다고 그러는데 원래 잘 웃습니다. 오늘 우리 최태원 회장님께서 이렇게 바쁜 시간 쪼개서 환대해 주신 부분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오늘 많은 회장님들 참석하셨는데, 이 만남이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지면서 여러분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고 국민들에게도 웃음꽃이 필 수 있도록 당에서도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적극 도와드리고 협력해 드리겠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말씀을 이어가겠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입니다. 기업들도 예외가 아닐 텐데 이렇게 귀한 시간 쪼개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방금 회장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조지아주에서 우리 건설 노동자들이 구금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 이재명 정부에서 신속하게 총력 대응을 해서 곧 무사하게 돌아오실 예정인 것 같습니다. 우리 기업 하시는 여러분들께서는 더 각별히 깜짝 놀라셨을 것 같은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우리당에서는 근본적으로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협력해서 잘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우리 경제 단체의 중추입니다. 지난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최태원 회장님께서 아주 높은 지도력으로 잘 이끌어 주셨다고 들었습니다. 늘 든든하게 응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아주 물심양면으로 함께 도와주고 계시다는 것을 듣고 감사드렸습니다. 

 

지금 세계 경제는 격랑 속에 있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보호무역주의는 강화되고 신산업 육성 경쟁과 관세 전쟁까지 겹쳐서 기업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변화에 부합하지 못해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낡은 법적⸳제도적 장치가 여전히 있습니다. 얼마 전 최태원 회장님이 말씀하신 ‘기업 사이즈별 계단식 규제로 인해 규제를 피하느라 성장도 피한다’는 지적이 참 크게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기업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장에서의 안전장치와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말씀에도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말씀하신 문제의식은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공정 과제와 맞닿아 있습니다. 공정경제는 모든 경제 주체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걷어내고 활력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혁신과 성장을 통해서 기술 주도의 성장을 이루어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용자와 노동자 모두가 성장하는 진짜 성장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때로 공정한 경쟁을 만들기 위한 조치가 성장을 저해한다고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만 그 사이에 균형을 잡는 일이 바로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한상의가 공정경제 실현과 경제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당이 화답하는 그런 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안해 주신 내용은 당 정책위와 함께 꼼꼼하게 살피겠습니다. 함께 자리해 주신 우리 의원님들과 책임을 갖고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엊그제 중소기업중앙회에 가서도 제가 한 가지 약속을 드린 바 있습니다. “요구하시는 부분은 바로바로 피드백을 해 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렸고요. 그래서 되면 되는 대로, 안 되면 왜 안 되는지 이유를 설명해 드리고 또 언제까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부분에 대해서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가 허준 동의보감 정신을 말씀드렸는데요. ‘통즉불통 불통즉통’ 통하면 아프지 않고 불통하면 바로 아프다는 뜻이죠. 우리의 몸에 기와 혈이 막히면 몸이 아프듯이 우리 경제계와 국회 간에 소통이 막히면 바로 아프기 때문에 소통을 잘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부분 오해를 풀 수 있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당과 우리 대한상공회의소가 적절한 시기에 다시 만나서 정기적으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중소기업중앙회는 제가 ‘분기별로 한 번, 3개월에 한 번씩은 만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허락하신다면 3개월에 한 번씩 분기에 한 번씩 만나서 이렇게 보다 긴밀하게 소통 협력을 강화하는 그런 길도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우리 최태원 회장님께서 한번 잘 생각해 보셔서 저의 제안에 화답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허심탄회한 대화 내용들이 의미 있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9월 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