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정청래 당대표, 이재명 대통령-여야 당대표 회동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55
  • 게시일 : 2025-09-08 15:14:49

정청래 당대표, 이재명 대통령-여야 당대표 회동 인사말

 

□ 일시 : 2025년 9월 8일(월) 오후 12시

□ 장소 : 용산 대통령실

 

■ 정청래 당대표

 

우리 장동혁 대표께서 써 오실 것 같아서 저도 좀 써 왔습니다. 여러 국정 현안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신데 오로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여야 오찬 회동을 만들어 주신 대통령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책무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일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총력으로 대응해서 우리 국민을 빨리 안전하게 모셔라” 하는 지시에 따라서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구금되었던 소중한 우리 국민들이 석방되게 되었습니다. 주말 동안 국민들이 정말 걱정을 많이 하셨고, 그리고 이게 어떻게 되는 것인가, 또 한미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걱정이 많으셨을 텐데, 대통령께서 긴급 총력 대응 지시 결과로 우리 국민들이 무사하게 귀국을 하게 될 수 있게 된 점 대통령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한미정상회담을 역대급 성공으로 이끌어 주셔서 국민들께 큰 희망을 주신 데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의 국운이 상승하고 경제 발전으로 국민들의 삶이 안정되고 삶의 질이 좀 높아지고 또한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이 다시 도래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재명 정부의 출범만으로 코스피 주가지수가 3200을 뛸 만큼 경제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주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에서도 대한민국의 놀라운 K-민주주의 회복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며칠 후면 이재명 대통령께서 UN에 가서 연설도 하시고 주도적인 역할을 하시는데, 이번에도 잘 성공하고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10월 말이면 경주 APEC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오시고, 중국의 시진핑 주석 등 세계 주요 정상들이 참석합니다.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국면에 대통령께서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특히 장동혁 대표님과 악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대통령께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오늘은 하모니메이커(harmony maker)가 된 것 같습니다. 장동혁 대표님께 뒤늦게나마 당선되신 것 축하드리고, 말씀하신 소통의 창구 이런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가 아니라 다음에도 좋은 만남이 오늘처럼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존 F. 케네디는 말했습니다.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다.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국민의 삶을 위해서라면 길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새겨들어야 될 말씀인 것 같습니다. 정치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리민복을 위해서는 없는 길도 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라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그것이 정치의 본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렵게 만난 만큼 오늘 좋은 대화가 좋은 성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정치는 늘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을 믿고, 국민만 보고, 국민의 뜻에 따라가야 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지난 12.3 비상계엄으로 헌법과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비상계엄을 막으러 국회로 달려오신 국민들과 소극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군인들 덕분에 우리는 다시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헌법으로 헌법의 적을 물리쳤고, 민주주의의 힘으로 민주주의의 적을 몰아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완전한 내란 종식을 바랍니다. 민주주의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내란을 꿈꿀 수 없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를 더욱 정비하고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또 내란에 가담한 내란 우두머리와 주요 임무 종사자, 부화수행한 내란 세력들을 철저하게 척결하고, 처벌의 역사의 교훈으로 남겨야 합니다. 오늘의 죄를 벌하지 않는다면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준다는 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프랑스 공화국이 관용으로 건설되지 않았듯이 대한민국도 적어도 내란과 외환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우리 제도권 정당은 이런 내란 종식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여야가 만난 만큼 비상계엄에 대해 책임 있는 세력들은 국민들께 진정 어린 사과를 하고, 내란 종식에 서로 협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국정은 개혁과 민생 두 개의 수레바퀴로 조화롭게 굴러가야 합니다. 개혁이 민생이고 민생이 개혁입니다.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에 대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좋은 대안도 제시하고, 좋은 토론도 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의 개혁에 대한 열망을 국회가 받아 안아야 합니다. 

 

외교, 안보, 국방에는 특히 초당적 협력이 필요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불철주야 국익을 위한 실용외교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에서 국익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만큼 외교, 안보, 국방만큼은 여야가 정파 이익보다 국가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대승적 차원의 협력을 기대합니다.

 

오늘 대통령님 주선으로 여야가 만났으니 향후 건설적인 여야의 대화가 복원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장동혁 대표님과 우리 박준태 의원님은 법사위에서 활동을 같이 했었고, 또 박성훈 대변인도 논평하는 것 잘 듣고 있습니다. 아주 잘하시더라고요. 이렇게 서로 여야가 덕담도 나눌 수 있는 좋은 관계가 하루빨리 다시 복원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자리를 마련해 주신 이재명 대통령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5년 9월 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