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정청래 당대표, 2025 더불어민주당 대전·세종·충북·충남 예산정책협의회 인사말
정청래 당대표, 2025 더불어민주당 대전·세종·충북·충남 예산정책협의회 인사말
□ 일시 : 2025년 9월 8일(월) 오후 3시 30분
□ 장소 : 국회 의원회관 306호
■ 정청래 당대표
저는 충청남도 금산에서 태어났고 제 아내는 청주 김 씨라 충청의 부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대통령님 초청으로 여야 당대표 오찬에 갔다 왔는데 국민의힘 대표도 충청 출신이더군요. 우리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님도 충청 출신인데, 충청 예산 때문에 제가 걱정이 많습니다. 우리 한병도 예결산위원장님, 이소영 간사님 잘 부탁드립니다.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충청권에 참사를 일으켰습니다.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오송 참사가 있습니다. 우리 충청인들의 요구대로 국정조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그나마 조금 위로가 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전 대덕을 중심으로 한 R&D 예산 참사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이재명 정부 들어서 35조 3천억을 배정함으로써 R&D 예산도 치유 과정에 있다고 말하는데, 황정아 의원은 지금 뭐 하고 있습니까? 또 하나가 우리 충청도 천안 목천읍에 있는 독립기념관장의 역사 참사가 있었습니다. 두 가지 참사는 지금 회복 과정에 있는데, 독립기념관장 역사 참사는 아직도 해결이 잘 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 부분도 말끔하게 해결이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난 27일 대전에서 최고위를 열었습니다. 최고위 전에 대전 현충원에서 홍범도 장군, 故 채수근 상병, 연평도 희생 장병,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참배하고 추모했습니다. 예전부터 이 충절의 고향이라는 충청도의 애국애족 정신이 우리 후손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고, 나라의 중심을 잡는 우리 충청도의 위상이 예산으로도 반영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당대표로서 갖고 있습니다. 당정이 힘을 모은 결과 내년 정부 예산안에 충청권 현안 예산으로 28조 원이 반영되었습니다. 올해 대비 대전은 7.6%, 세종은 9.4%, 충남은 10.6%, 충북은 5.5% 예산이 증가했습니다. 충청권의 양적인 성장과 질적인 도약 모두 아쉽고,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이루어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예산에 철도 등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교통망 확충과 주민의 삶의 질을 제고할 생활 인프라 개선까지 골고루 반영되었습니다. 충청이 신성장 산업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예산도 적절하게 포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앞서 말씀드린 대로 R&D 예산은 대규모로 증액 편성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우리 대전 충청에서 R&D 예산과 함께 다시 활짝 열리기를 기대합니다.
행정수도 완성 또한 한층 더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반이 다져지고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 협의회는 그 목소리를 직접 듣고 조정할 수 있는 것은 조정해서 우리 충청인들의 바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 지도부도 신경을 바짝 쓰도록 하겠습니다. 대전은 확실한 첨단 연구 거점으로 혁신 성장의 고향이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세종이 행정수도 기능을 넘어 교육, 문화, 국제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충북은 바이오, 의약, 생명 산업의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이 무궁무진합니다.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인프라 개선을 통해 충북을 신산업 전진기지로 키워내겠습니다. 충남은 충절의 고향이자 애국의 땅입니다. 국립호국원을 충남에 조성해 국가 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시에 국방 미래 기술 연구센터 구축, 미래 항공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미래로 뻗어가는 충남을 만들겠습니다.
오늘 대통령실 오찬에서도 민생에 대해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자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민생 앞에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국민의 삶에 꼭 필요한 일이라면 초당적으로 협력해 주실 것을 우리 국민의힘에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청의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 언제나 앞장서겠습니다. 오늘 회의가 충청 경제 회복, 나아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9월 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