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울산시민들께 즉각 사죄하라

  • 게시자 : 울산광역시당
  • 조회수 : 46
  • 게시일 : 2024-11-18 18:17:29




국민의 힘 울산시당은

울산시민들께 즉각 사죄하라​ 

 

 

 

 

제8대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자리가

5개월 가까운 시간 동안 빈자리로 남아 있습니다.

 

정당 간의 대립이나 갈등도 아니고, 천재지변도 아니고, 피치 못 할 사유도 없이

민의의 전당이 이렇듯 파행적으로 운영된 것은 우리나라 지방의회 역사상 보기 드문 일입니다.

 

그 이유가 22석 가운데 20석을 독차지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의 자리다툼 때문이라는 사실은 울산시민을 더 부끄럽게 합니다.

 

언론에 의하면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의 중재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두 후보의 지역구인 중구당협위원장 박성민 의원의 중재인지 압박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특히, 시의원들의 이런 자리다툼의 본질은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울산시장을 둘러싼 권력다툼이라는 소문도 있어 더 기가 막히게 합니다.

 

울산시의회의 독립성은 심각하게 훼손되었습니다.

 

주민의 대표로 선출된 시의원들이지만, 여전히 주민보다는 윗선의 눈치만 보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이미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지난 6월의 후반기 의장 선출 파행으로 울산시민들에게 사과한 바있습니다.

 

그로부터 약 5개월이 지난 지금, 그때와 똑같은 이유로 여전히 의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과를 하고도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것은 반성하지 않거나, 시민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국정지지율 17%에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중앙당은 불법 공천개입과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더니, 국민의힘 울산시당 역시 똑같은 짓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확인했듯이 국민의 분노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도 시민들의 분노가 두려웠는지, 지난 15일,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홍성우 시의원은 의장을 선출해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기자회견까지 열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인 16일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두 명의 시의장 후보 모두 사퇴한다는 긴급보도 자료를 냈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올해 안에 의장이 선출될지는 알 수도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촌극도 이런 촌극이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손명희 시의원이 지적했듯이 의장이 없는데도 할 일 없는 시의장 수행비서의 월급은 꼬박꼬박 지급되고 있고, 앞으로도 몇 개월간은 또 그럴 것입니다.

 

가뜩이나 먹고 살기 어려운 시기에, 시민의 혈세가 이렇게 낭비되는 것도 어이없지만, 울산시민의 민심을 받들어야 할 시의원이 소속정당 윗선 정치인들의 눈치만 받들고만 있는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장선거를 놓고 깊어진 내부갈등이 시민들을 위한 예산 및 정책집행 결정 과정에서도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을 거라 어찌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이번 일로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울산시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는 물론 돌이킬 수 없는 불신을 남겼습니다.

 

제대로 사과해야 합니다.

무엇을 잘못했으며, 그 잘못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지금 바로 석고대죄해야 합니다.

 

그리고, 바로 의장을 선출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무너진 울산시민의 자존심을 세우고 울산시의회를 정상화하는 길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울산시당에 충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서 배운 교훈을 부디 잊지 말길 바랍니다.

 

 

 

 

2024년 11월 18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시당위원장 이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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