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김두겸 시장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 게시자 : 울산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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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25-09-25 15:49:28

김두겸 시장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오늘 국민의힘 소속 울산시의회 원내대표단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주간현안브리핑을 중단하고 김두겸 시장에 초당적 협력을 하라는 기자회견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주간현안브리핑은 매주 울산의 현안을 울산시민과 소통하기 위한 열린 정치의 장이다. 여전히 내란을 옹호하는 국민의힘은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듯이 울산의 주인은 울산시민이다. 따라서 주간현안브리핑은 민주정당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본연의 의무라는 책임감으로 진행하고 있는 민주당 울산시당의 고유업무이다. 그런데 그 의무를 중단하라니, 한마디로 이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인가?

먼저 범서하이패스IC 건과 관련해서 국힘 시의원들이 말한 그 법안은 민주당 김교흥 의원과 국힘 박성민 의원이 공동대표발의했고, 민주당 9, 국힘 3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한 법안이다. 246월 발의 후 1년이 넘도록 소위도 통과하지 못한 상태에서 범서하이패스IC가 개통되고 과다한 요금으로 시민의 불만이 폭발했던 만큼, 민주당은 바로 그 민심에 귀기울였던 것일 뿐이다.

울산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미지정에 대한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 우리는 같은 석유화학산단인 여수, 서산이 발빠르게 대처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받았음에도 울산은 아직 신청도 하지 않는 것을 지적하며 앞으로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에 더욱더 절박하게 임하라고 주문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울산시 내년도 국비사업 예산 확보를 위한 예산정책협의는 집권여당으로서 민주당이 먼저 협치의 차원에서 제안한 것이다. 이를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거절한 것은 김두겸 시장이었음을 기억하기 바란다.

내일(9/12) 또다시 국힘 지방의원들은 총동원령이 내려져 서울로 올라간다고 한다. 아직 임시회가 진행 중인 남구와 북구, 내일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있는 울주군 일부 기초의원들은 또 의회를 내팽개치고 서울로 갈지도 모른다. 그나마 남구의회 상임위원장들은 울산에 남는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주민들의 눈치라도 보는 것 같아 다행이라면 다행인 셈이다.

이런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정쟁을 멈추고, 초당적 협력에 동참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의 극치이다. 그들이 말하는 정쟁은 김두겸 시장의 독선적 시정을 견제하고 비판하고 반대하는 것이고, 그들이 말하는 초당적 협력은 그것에 대해 닥치고 찬성하라는 강요일 뿐이다.

그동안 울산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김두겸 시장에게 쓴소리 한 번 제대로 했다는 소리 들어본 적 없다. 김두겸 시장 예산에 제동을 걸었던 적도 없다.

울산시정을 견제하고 시민을 대변해야 하는 본연의 임무를 저버리고 스스로 김두겸 시장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국민의힘 시의원은 정치를 논하기 전에 부끄러움부터 배워야 할 것이다.

 

2025911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