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마음은 콩밭에 있는 안승대 부시장 울산시민의 이름으로 해임합니다.

  • 게시자 : 울산광역시당
  • 조회수 : 79
  • 게시일 : 2025-10-14 11:00:00






 

마음은 콩밭에 있는 안승대 부시장

 

울산시민의 이름으로 해임합니다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스스로도 밝혔듯이내년 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입니다.

그의 개인적인 도전에 대해 굳이 언급하고 싶지는 않지만 요근래 행정부시장으로서의 그의 행보는 분명 도를 넘고 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 등 SNS로 보여지는 안 부시장의 행보는 울산시 행정부시장이라기보다는 차라리 포항시장 예비후보에 가깝습니다.

페이스북 활동 시작일로 추정되는 올해 815첫 게시물부터 포항 관련 내용이었고, 날이 갈수록 점입가경입니다.

석유화학공단 위기, 홈플러스 폐점 등 발등에 떨어진 울산의 현안보다는 포항의 전통시장, 관광지, 중소업체까지 직접 방문해 정성껏 사진을 찍는가 하면공천을 의식해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까지 쫓아가는 등

정치인들 꽁무니를 따라다니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인 추석 귀성이 시작되던 10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그야말로 폭풍 포스팅이었습니다.

연휴가 끝난 10일 하루 잠깐 울산에 머물렀다가 다시 주말은 포항으로포항시장이란 꿈을 향한 강행군의 연속이었습니다.

이 기간에 올린 총 70건의 게시물 가운데 55건이 포항 관련 내용입니다.

특히, 울산의 미래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과 관련해 포항과의 상생협력을 홍보하는 영상의 메인 카피는

포항의 미래를 준비하는 현장으로 갑니다입니다.

울산의 미래 혹은 울산과 포항의 미래가 아니라 포항의 미래라고 했습니다.

이 게시물에는 포항시장이라는 해시태그도 달려있어 포항시장에 대한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포항의 전통시장이 살아야 포항의 내일도 살아난다며 포항시민 곁에서 끝까지 함께 뛰는 안승대가 되겠다는 눈물겨운 게시물에는 이제는 당당함을 넘어 울산 부시장으로서 아예 울산시민의 눈치조차 보지 않는

뻔뻔함마저 느껴집니다.

안 부시장은 아직까지 엄연히 울산시민의 혈세로 녹을 받는 공무원입니다

하지만, 그에게 울산 부시장은 그저 포항시장으로 가기 위한 프로필일 뿐입니다

더 이상 그에게 울산시 행정부시장으로서의 열정과 능력은 없습니다.

그의 마음은 이미 콩밭인 포항에 가 있기 때문입니다.

 

김두겸 시장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는 계십니까?

 

몰랐다면, 김두겸 시장의 인사관리에 총체적 난맥상을 드러낸 것입니다.

대놓고 딴집살림 중인 안 부시장을 묵인 혹은 방관하는 것이라면시장으로서 명백한 직무유기입니다.

 

울산 부시장은 정책 집행과 시정 보좌의 책임이 있습니다.

따라서, 부시장의 역할보다 포항시장 선거에 전념하는 것 그 자체로 직무유기입니다.

당연히 행정에는 공백이 생길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울산시민의 몫입니다.

 

아울러, 울산 부시장직을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의 발판쯤으로 삼는 듯한 모습은 공직을 사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공직윤리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입니다.

현재 울산시가 추진 중인 해오름동맹과 관련해울산 부시장임과 동시에 포항시장 출마예정자로서 양 지역의 이해가 충돌할 때 과연 울산의 이익을 위해 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안 부시장은 이미 울산시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무런 반성과 사과없이 포항시장을 향한 행보는 더욱 거침 없기만 합니다.

울산광역시 부시장으로서 이렇듯 공직을 유린하고울산시민을 무시해도 되는 것입니까?

스스로 울산시의 그림자 행정가로 전락한 안승대 부시장의 책임도 크지만,

울산 부시장을 포항시장보다 못한 속칭 땡보직으로 전락하도록 방치한

김두겸 시장의 책임도 절대 묵과할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울산시민의 이름으로 안승대 부시장을 해임합니다.

 

김두겸 시장은 즉시 진상 조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울산시민께 책임있는 답변과 함께안승대 부시장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할 것입니다.

안승대 부시장 역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합니다.

 

울산시민과 함께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20251014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지방선거전략단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