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울산도시공사 사장 알박기 신규 채용, 행정의 자기부정이자 시민 기만의 극치입니다.

[기자회견문]
울산도시공사 사장 알박기 신규 채용,
행정의 자기부정이자 시민 기만의 극치입니다.
오늘 오전, 윤두환 울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의 신규채용 인사청문회가 있었습니다.
말이 청문회지, 울산도시공사 업무보고 같은 형식적인 청문회였습니다.
김두겸 시정의 독선적인 알박기 인사와 이를 견제해야 할 울산시의회가 특정인의 임기 연장을 위한 요식행위의 장으로 전락한 참담한 현장이었습니다.
윤두환 울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의 오늘 인사청문회는 공정성도 객관성도 상실한‘김두겸식 알박기 인사’를 위한
면죄부를 부여하는 현장일 뿐입니다.
3년 연속‘다등급’, 신규채용은 꼼수이자 시민 기만입니다.
윤두환 사장 재임 중 울산도시공사는 기관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다등급’을 받았습니다.
올해 발표한 도시공사의 청렴도 평가에서는 라등급을 받았습니다.
윤두환 사장 스스로도 행정안전부가 정한 연임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방법이 신규채용입니다.
자격이 안된다면 교체가 원칙입니다.
이는 명백히 꼼수 행정입니다.
1년 연임 자격도 안되는 후보자를 신규채용으로 3년간 임명하려는 시도 자체가 위법적입니다.
김두겸 시장의 ‘임기 일치’ 원칙은 전임 시장 인사 축출용이었습니까?
김두겸 시장은 취임 초, “전임 정부의 알박기 인사가 시정의 발목을 잡는다”며 공공기관장들의 사퇴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임기 일치가 행정의 상식이라며 조례까지 제정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벌어지는 울산도시공사 사장 임용 과정은 측근의 자리를 보전해 주기 위해서라면 언제든 그 원칙조차 내팽개칠 수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임기 1년도 남지 않은 시장의 ‘신규채용’, 알박기 인사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의 임기 또한 내년 6월 종료됩니다.
불과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공기업 수장을 신규채용 형식으로 다시 임명하려는 것은 차기 시정의 인사권과 정책 운신의 폭을 미리 제한하는 행위입니다.
알박기 인사라는 비판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전임시장의 알박기 인사를 비판하며 조례까지 제정해 놓고, 정작 본인은 더 노골적인 알박기 인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청문회를 진행하는 특위 위원 5명 전원은 국민의힘 소속입니다.
시장과 같은 소속 정당 의원들이 하는 청문회는 견제와 감시는커녕‘하이패스’통과를 예약해 둔 짜고 치는 고스톱일 뿐입니다.
임기 말에 이토록 노골적인 알박기 인사는 전례를 찾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울산시민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이는 인사 문제 뿐만 아니라 행정 신뢰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공공기관장은 법 위에 서는 자리도 아니고, 정치적 계산의 대상이 되는 자리도 아닙니다.
임기 말에 성과 책임은 흐리고, 연임 절차는 피해 가며, 신규채용이라는 형식으로 자리를 고정시키는 인사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결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울산시 행정은 지금 이 순간도, 그리고 다음 시정에서도 공정하고 예측 가능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김두겸 시장은 꼼수 알박기 인사를 즉시 중단하고, 윤두환 사장은 스스로 물러나기를 바랍니다.
2025년 12월 22일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