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문금주 원내대변인] 체포동의안 가결로 권성동 의원의 국정농단 의혹을 샅샅이 규명해야 합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9월 10일(수) 오후 1시 4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체포동의안 가결로 권성동 의원의 국정농단 의혹을 샅샅이 규명해야 합니다
통일교로부터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는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었습니다. 감춰둘 수 없는 진실은, 마치 불씨가 바람을 만나 번지듯 세상 앞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검은 윤영호 씨의 구체적 진술과 다이어리, 문자, 사진, 동석자 메시지 등 명백한 물증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기획재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7천억 원 규모의 필리핀 토목 사업을 압력으로 밀어붙였다는 의혹은 단순한 비리를 넘어 국정농단의 실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권 의원은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다가, 수사가 본격화되자 휴대폰을 교체하고 차명폰까지 사용하며 증거 인멸에만 몰두했습니다.
이는 책임 있는 국민의 대표가 아니라, 진실 앞에서 도망치는 비겁한 도피자의 모습일 뿐입니다.
통일교와 정치권의 검은 커넥션이 국민 세금과 국정 운영을 거래 수단으로 전락시켰다면, 이는 민주주의의 토대를 뒤흔드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국민의 신뢰를 짓밟고 국정을 농단한 정치인은 더 이상 국회에 발붙일 자격이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자율투표라는 가면 뒤에 숨지 말고,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내놓아야 합니다. 그조차 피한다면 국민은 국민의힘을 비리의 방패막이로 규정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1일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을 반드시 처리하겠습니다. 특검 수사가 정치적 방해 없이 끝까지 나아가도록, 국민 앞에 드리운 장막을 걷어내겠습니다.
2025년 9월 1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