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문금주 원내대변인] 광주 군공항 이전과 대구 군공항을 동일선상에 놓는 것은 명백한 사실 왜곡입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광주 군공항 이전과 대구 군공항을 동일선상에 놓는 것은 명백한 사실 왜곡입니다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 이전을 두고 “광주만 정부 지원을 받는다”, “대구는 방치됐다”며 형평성을 문제 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두 사안의 추진 단계와 정책적 성격이 다르다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외면한 주장입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은 이제야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협의가 마무리된 단계입니다. 지자체 간 기본적인 합의 구조가 정리됐을 뿐, 구체적인 이전 절차와 실행은 이제 시작되는 국면입니다.
이른바 ‘6자 TF’ 역시 이전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협의기구일 뿐, 사업이 완료되었거나 모든 조건이 충족된 결과물이 아닙니다.
반면 대구 군공항은 이미 이전 부지가 확정된 이후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이는 광주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앞선 단계이며, 정책적으로도 전혀 다른 사안입니다.
이러한 차이를 무시한 채 두 사업을 같은 기준에서 비교하며 “광주는 되고 대구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성립할 수 없습니다.
광주는 협의 단계의 출발선에 있고, 대구 군공항은 실행을 요구받는 단계에 있습니다. 이 명백한 차이를 외면한 채 갈등을 부추기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앞뒤 진행 상황은 고려하지 않은 채 그저 ‘호남에는 불 안나나’ 시즌 2 발언 같은 주장에 불과합니다.
국민의힘은 지역감정을 자극하며 책임을 떠넘길 것이 아니라, 대구 군공항 이전이 실제로 진전될 수 있도록 현실적인 해결 방안 마련에 힘을 보태기 바랍니다.
2025년 12월 1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