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박창진 선임부대변인] 나경원 의원의 낡은 안보 공포 마케팅,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51
  • 게시일 : 2025-12-21 10:31:03

박창진 선임부대변인 논평

 

■ 나경원 의원의 낡은 안보 공포 마케팅,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나경원 의원이 또다시 안보를 앞세운 과잉 선동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어디에도 북한의 전쟁 책임과 도발의 역사를 부정한 내용은 없었음에도, 일부 표현만을 떼어내 ‘배신’, ‘국가안보 해체’라는 자극적 언어로 국민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엄격한 안보 잣대를 들이대는 분이 왜 불법 비상계엄을 염두에 두고 한반도를 전쟁 위기까지 몰아갈 수 있었던 윤석열의 위험한 북한 도발 시도에는 침묵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 의원이 이 대통령의 대북 정책 기조를 왜곡하여 낡은 안보 공포 마케팅을 일삼는 행위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스스로 불신하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안보를 허무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믿는 민주주의에 대한 자신감을 전제로 한 문제 제기입니다. 열린 정보 속에서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시민의 역량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의 가장 강력한 기반입니다.

 

지금 국민이 나 의원에게 듣고 싶은 것은 안보를 빌미로 한 공포 선동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난 1월,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시 왜 관저 앞까지 나가 이를 막아섰는지, 통일교와의 관계는 무엇인지, 천정궁을 방문한 사실이 있는지, 그 자리에서 무엇이 논의되었는지에 대한 분명한 설명입니다.

 

본인을 둘러싼 의혹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이를 가리기 위해 안보를 앞세운 공포 공세에 나서는 것은 책임 정치가 아니라 책임 회피입니다. 스스로의 오락가락 행보와 선택적 침묵에 대한 설명 없이 외치는 안보 구호는 정치적 선동에 불과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안보를 권력 비호의 방패로 삼는 선택적 정의와 위선적 안보 공세를 단호히 규탄하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역사와 현실을 직시하는 대북 정책 기조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어가는 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2025년 12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