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지혜 대변인] 국민을 진정 걱정스럽게 만드는 것은 ‘맥락맹’ 국민의힘입니다
박지혜 대변인 서면브리핑
■ 국민을 진정 걱정스럽게 만드는 것은 ‘맥락맹’ 국민의힘입니다
김민석 총리의 전남지역 K-국정설명회 발언을 트집 잡으며 또다시 정치공세에나 골몰하는 국민의힘의 국정 발목잡기 행태에 유감을 표합니다.
“5년이 짧다”, “더 했으면 좋겠다”는 발언이 등장한 배경은 분명합니다. 국무총리가 국민주권정부를 향한 국민의 성원을 인용해 감사의 뜻을 전한 표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를 두고 “임기 지속을 거론했다”고 침소봉대하는 모습은, 불법 비상계엄으로 영구집권을 꿈꿨던 윤석열을 끝내 감싸는 정당다운 태도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정부 업무보고를 생중계한 데 대해 긍정적 의미로 언급된 ‘잼플릭스’ 표현마저 문제 삼았습니다. 맥락 하나 제대로 읽지 못하는 국민의힘의 수준을 여실히 드러내는 장면입니다.
업무보고 생중계는 국정철학을 국민께 투명하게 공유하고, 국민의 우려를 신속히 국정 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공직사회 기강이 바로 서고, 역량 있는 공직자들이 자연스럽게 드러나 국민의 호응을 얻은 것 역시 사실입니다. 도어스테핑마저 6개월 만에 중단한 집단의 관점에서는 국민과의 소통이 낯설기라도 한 모양입니다.
물론 국민의힘이 ‘맥락맹’을 자임해온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12·3 비상계엄이 위헌·위법이라는 점이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음에도, 지금까지 진정성 있는 반성 한 번 하지 않은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나아가 극우 세력과 손잡으며 스스로를 갈라파고스 정당으로 전락시킨 것 또한 국민의힘입니다. 국민의 뜻을 읽지 못하는 무지하고 무책임한 정치의 민낯입니다.
국민의힘은 말꼬리 잡기와 정치공세보다 중요한 것이 있음을 깨닫기 바랍니다. 민생보다 정쟁, 국민보다 당권에나 매달리는 국민의힘이 제1야당이라는 사실이야말로 국민을 가장 걱정스럽게 만드는 대목임을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2025년 12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