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현안 브리핑] 석유화학산업 위기 외면한 울산시의 무책임 / 9월 추경에서 드러난 김두겸 시장의 독단·왜곡 행정


❏ 주간현안 브리핑(석유화학산업 위기 외면한 울산시의 무책임 / 9월 추경에서 드러난 김두겸 시장의 독단·왜곡 행정)
❍ 석유화학산업 위기 외면한 울산시의 무책임
지난 8월말, 정부는 석유화학산업 지역인 충남 서산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5월에는 전남 여수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산업단지인 울산은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울산시가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올 6월쯤 신청할 것이라고 전망됐지만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울산시는 정량적 지표 충족이 어렵다는 변명을 내세웠지만, 여수와 서산 역시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여수와 서산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절박한 심정으로 정부가 원하는 요건에 충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울산은 여수, 서산보다 노력도 부족했고, 무책임했습니다.
석유화학산업의 위기는 지역과 국가 경제를 뒤흔들 수도 있는 중요한 현안입니다.
수많은 노동자와 가족, 시민들의 삶과도 직결돼 있습니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신청 기한은 10월 말까지입니다.
김두겸 시장은 시민의 생존이 달린 산업 위기 앞에, 더욱 더 절박한 마음으로 임해야 합니다.
❍ 9월 추경에서 드러난 김두겸 시장의 독단·왜곡 행정
울산시는 지난 주 2차 추경에서 시청사 미디어파사드 사업을 느닷없이 태화강역 전광판 사업으로 둔갑시켰습니다.
전형적인 유행성, 낭비성, 전시성 사업이라는 언론과 시민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83억원이라는 거대 예산사업을 독단적으로 밀어붙였듯이 이번 사업 변경 역시 독단적이었습니다.
김두겸 시장의 전시성 행정에는 소통이 없습니다.
과거 기업인 흉상, 대왕암 불상, 세계 최대 성경책 사업 역시, 결국 독단적인 행정으로 시민의 반대에 부딪치고 애꿎은 용역비만 날린 채 혈세를 낭비했습니다.
울산 어린이 의료원 타당성 조사 용역비도 문제입니다.
김두겸 시장은 이를 대통령 공약사업이라고 설명했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울산 공약은 어린이 치료센터를 특화한 울산공공의료원입니다.
김두겸 시장은 이를 ‘울산 어린이 의료원’으로 일방적으로 왜곡시키고, 용역비 9천만원을 책정했습니다.
세계적 공연장 건립이 여의치 않자, 마치 대통령의 공약과 비슷한 것처럼 말을 바꾼 데 이어 또다시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마음대로 왜곡시키며, 울산시민을 기망했습니다.
이번 추경과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도 비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산을 통해 김두겸 시장을 견제하고 울산시정을 바로잡기는커녕, 오직 김두겸 시장의 예스맨으로 전락한 지 오래되었습니다.
특히 지난주 서울에서의 특검수사 규탄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시의회 일정을 내팽개친 것은 시민은 아랑곳하지 않는 독단과 오만의 극치였습니다.
김두겸 시장과 국민의힘 지방의원들의 이같은 독단·왜곡 행정의 피해는 고스란히 울산시민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울산시민의 세금은 울산시장이 마음대로 가지고 노는 눈먼 돈이 아닙니다.
김두겸 시장의 시정은 방향을 잃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시민과 함께 울산시정을 바로 세워나갈 것입니다.